10. 3. 26.

이명박 아직도 지지율이 이렇게 높다니...

MB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실시한 3주차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1.5%포인트 상승한 48.0%로 조사됐고,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감소한 39.8%로 나타났다.

독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육개혁 추진방안, 법정스님 조문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 한나라당은 전주대비 4%포인트 상승한 45.1%를 기록, 민주당은 1.4%포인트 하락한 23.9%, 미래희망연대 0.6%하락한 5.3%    국민참여당 4.7%  민주노동당 4.0%   자유선진당 1.3%하락한 2.9%   진보신당1.4%  창조한국당  0.3%

<3월 15~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상하1.4%포인트>  리얼미터

 

 

딴지일보(진보 성향으로 판단함)에서 2월 5일자 MB지지율이 44.1%로 나와 있는 것을 보면

표본오차나 신뢰수준을 고려할 때 믿을만 하다고 본다.

 

아무튼 여론 조사기관의 신뢰성 부분은 차치하자.

 

말하고 싶은 것은 '왜 MB는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냐'는 거다. MB는 48.7%로 당선되었다.

2년 동안 지지율 변화야 있었겠지만 지금도 당선 때와 마찬가지나 다름없다.

 

그러니까 국민의 반은 MB를 지지하는 거다.

비리 투성이인 사람들로 내각 꾸리고

국민 건강은 나몰라라 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면서 촛불 짖누르고

언론 마음대로 주무르고

멀쩡한 4대강을 파헤치고  공사는 동창들이 시행하고

전교조 탄압하고

독도-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사건 터트리고

언젠가 백일하에 드러날 사건- 한상률하고 검찰, 보수언론 이용하여

노무현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넣고

.......등등 (대충 몇가지만 말한 것임)

 

해도 이땅의 국민의 반은 MB를 지지한단다.

 

투껑 열린다.

자신이 비판하는 사람을 남이 지지한다고 해서 뭐라 할 수는 없다. 정치적 견해는 언제나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투껑이 열리는 이유는 무었일까?

 

괜실히 민주당도 원망해보고 유시민도 원망해보고 찢어지게 못 살면서도 MB의 광팬인 옆집할머니도 원망해본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 도 원망스럽다. 광주에서 그 많은 사람 죽여 놓고 버젓이 잘 사는 빛나리도 있는데...  왠만하면 살아 남아서 맞서나보지....

 

MB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잘 장악하고 있고

보수기득권 세력들은 더욱 공고히 단결하고

현 정권의 책임자들과 딴나라당의 좌파딱지 붙이기가 씨알이 먹히고 있는 건가?

 

MB를 비판하는 많은 사람과 단체들이 그저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걸까?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것은 일응 맞다. 그러나 틀리기도 하다. 불법적인 행동에는 정치적 견해를 떠나서 비판해야 하는 것이다. MB와 딴나라당이 집권 후 했던 행동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할 경우에만 비판받을 수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절차를 무시하고 중요사안을 강행했다. 날치기, 기획수사,외압,간섭,탄압 모두 헌법적 질서에 위배되었다.

 

그런데 그들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두 좌파로 몰아세웠다.

 

민주주의 정치는 사실 시끄러운 정치형태이다. 안시끄러우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저마다 다른 견해가 토론의 장에서 비판되고 조절되고 다수결로 결정되고 그러나 소수는 보호되는 그런 룰로 가는 것이 민주정치다. 이를 무시하고 일방이 독주를 하면서 타방을 짖누르고 호도하면 민주주의 정치가 아니다.

 

MB와 딴나라당은 민주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

 

정치에 무관심하고 싶어도 50%에 육박하는 MB의 지지율과 40%가 넘는 딴나라당의 지지율을 보면 절대 무관심할 수가 없다.

 

이 나라를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