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3. 29.

이명박 이후 거짓말하는 사회가 되었다.-명진스님법회 내용

명진스님의 28일자 법회의 모두 발언에도 있듯이 서해바다에서 아직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빕니다.

 

출처: 경향신문

 

명진스님은  28일 법회에서 서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소식과 자신의 동생도 똑같이
배의 침몰로 사망했다고 하며 국가안보회의 구성원들의 군대 문제를 거론한다.

나는 군대를 피하거나 석연치않은 이유로 면제 받은 사람은 정치도 면제를 해서 이땅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 피한 사람은 정치에서 물러나기를 이 자리에서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국방 납세 교육 근로의 의무가 있다. 교육과 근로의 의무는 법적 처벌을 안받더라도 납세 국방의 의무는 법적 처벌을 받게되어 있다. 세금 안내서 처벌 받은 사람,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군대 안간사람들이 어떻게 우리 자식, 형제, 아우의 안위를 걱정하는 안보회의를 한단 말인가.

명진스님은 불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자승을 질타하기 시작한다.

금생에 이 문제를 내 온몸을 바쳐서 삿된 무리들에게 이러한 짓 못하도록 다시한번 강조를 한다.....재작년 촛불시위 한창일때 청와대에 불교지도자들이 초청 받아 간일이 있다. 그 자리에서 자승 원장이 대통령에게 "각하 소나기는 피하고 봐야죠" 이렇게 말한걸로 알고 있다. 지금 봉은사 사태는 소나기가 아니다. 당신이 떠날때까지 내리는 장맛비라는걸 알기 바란다.

이명박 장로 정권의 하수인이 되었다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이상득 장로를 2007년 10월 13일 봉은사에 데리고 왔다. 두번 거절했다. 그런후 몇차례 청원으로... 조계종 입법기구인 종회의장이 선거막바지에 당선이 유력한 이명박 후보의 형을 데리고 봉은사 온다는 것이 안맞다, 그런데 몇차례 간청해서 제 방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명진스님: "이상득 부의장은 불교를 좀 아시냐. 반야를 아시느냐."

 

이상득: "저는 모르겠습니다."

 

명진스님: "이상득 장로는 소망교회 장로이시죠. 이명박 후보도 장로시죠?"

 

이상득: "예"

 

명진스님: "한국사회에 남과 북의 사상적 갈등, 영호남의 지역적 갈등 이제 남은 것이 종교갈등이다. 저는 이명박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봉헌 언사들이 대통령 됐을때 종교간 갈등 유발할 수 있어 걱정스럽다. 유념하라."

"절에 올때는 1700년된 불교역사, 유구한 불교문화, 불교 안믿러라도 불교는 알고 절에 와야 한다." 

"이명박 후보 초청하는건 맞지 않다."

 

 

이상득씨는 반야가 지혜를 뜻한다는 것도 모른다. 무식하긴...
국회부의장이 대통령후보를 공개적으로 돕기위해 봉은사 신도들과 연결을 주선한다? 이는 선거법위반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명백한 헌법침해이다.
이를 주선한 자승은 후에 이명박 앞에서 하는 말이 소나기를 피하라? 
어이 자승!  촛불시위가 소나기였나?

 

 

총무원장이 충청도에서 주지모아 놓고 세종시문제에 대해 협조요청?

작년 12월 24일 박형준 정무수석을 데리고 충청도 내려갔다. 마곡사 수덕사 중요사찰 주지 모아놓고 천안의 세종시 문제에 대한 협조 요청했다. 세종시 문제는 국민 뿐만 아니라 여권내에서도 옳은지 시비가 한창일때였다. 그때 세종시 문제를 협조부탁하는 자리에 일개 비서관 따위에 손목을 잡혀서 내려간 이유를 말해라. 그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힘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동아일보 연합통신에 나와있다.

생각해보라. 조계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장자종단. 그 종단의 수장이 시비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안 주요 주지 앉혀놓고 할때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느냐. 이런 태도 봤을때 이명박과 자승 총무원장간 어떠한 밀통, 야합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명박의 종교편향적인 행동과 몰지각한 목사를 비판한다.  정말 이들은 예수님의 참 뜻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 아니 거역하고 있는 거지

 

박근혜씨 닭,개라고 비판하는 모습과 김성광규탄시위

강남의 대치동에 순복음강남교회가 있다. 목사가 김성광이다. 얼마전에 국회도서관에서 기독교국회의원 모아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노선에 반대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거론하면서 '닭, 개'라고 막말했던 목사다.
그 목사가 그 다음에 본인의 교회에서 설교하길, 나는 얼음 깨는 쇄빙선처럼 불교 깨부시고 우상을 깨부수겠다고 망발했다. 최근에는 봉은사 지칭하면서 반국가단체 소굴이라는 막말을 했다. 불교를 깨부시겠다고 했다. 지금 말해서 봉은사를 깨부시겠다고 한말과 다를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예배 안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 지켜지고 있다고 보나. 아니다. 이 대통령의 부인이 공식적인 자리에 두 번 십자가 걸고 나왔다. 다종교사회에서 종교간 갈등 유발할 요인되기 때문에... 장로정권이던 김영삼 정권때도 부인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십자가를 걸지 않았다... 

...이명박이 불자들과 약속했다. 종교편향 안하겠다. 주의하겠다. 그런데 지도에서 절을 다 빼는 일이 있었다. 얼마전에는 절을 묘지로 표시했다.

마태복음 21장에 보면 예수께서 나를 팔아 장사를 하는구나 꾸짖는 대목이 있다. 힘들고 아파하는 약자를 돕는것이 청년예수의 가는 길이었다. 양심에 따라 불의를 비판하고 소외된 이를 위해 온몸을 바친 것이 청년 예수의 일생이었다. 그러면 김성광 목사가 믿는 예수님도 좌파인가. 로마 지배하에서 신음하던 약소국, 혹독한 제국의 지배와 폭압속에서도 강한 자의 불의를 비판하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도 자비의 손을 내민 예수하고는 다른 예수인가. 김성광 목사의 예수는 도대체 어떤 예수인가

 

김영국 거사의 용기에 감사하며 안상수씨의 거짓된 행동을 질타한다. 군대도 도망다니다 안갔다온 사람하고 맹호부대 출신으로 월남까지 갔다온 명진스님은 격이 다른 것이다.

제가 이 자리에서 김영국 거사의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어려운 결정을 했다. 고흥길 문광위원장 보좌관 일도 했고 쭉 한나라당 당적 갖고 있으면서 일한 착하고 좋은 청년불자이다. 그날 안상수 의원과 고흥길 위원장, 자승 원장 세사람이 만나는 모임 자리를 김영국 거사가 마련했다. 그런데 그 자리 마련한 사람이 없었다, 모른다, 왔다갔다, 거짓말했다....

 

국회의원이나 되는 사람이, 병역기피자가 거짓말을 했다. 머리속에 아는 단어가 딱 좌파. 아는 글자는 좌파 밖에 없다. 그렇게 싫으면 왼쪽 눈도 감고, 왼쪽팔은 쓰지 말고, 왼쪽다리도 쓰지 말고 깽깽이 걸음으로 걸어다녀라. 감히 어디다대고 좌파우파를 논하느냐.

 

정치권력과 일정부분 소통해야한다. 그 소통을 약점 잡아서 표를 요구해왔던 것이 조계종과 관계였다. 그래서 그런 자리 만들어졌다. 당선되고 난 다음 8일째 되던 날이었다.

고흥길 문광위원장만 참석해도 되는 자리다. 왜 참석해서 나를 거론하며 좌파를 거론하고 건방진 말을 하나.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까 군대 갔다 와라....왜 거짓말 하나.

 

 

이명박 정권의 국책사업인 거짓말하는 사회 만들기와 부패정치를 비판한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고 거짓말하는 사회가 됐다 대통령부터. 처음 미국방문했을때 결과가 안좋으니까 대통령이 한다는 소리가 미국이 FTA안한다고 하면 어떡할거냐라고 했다. 이게 우리나라의 국격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격이다. 국민들에게 사기친거다. 표를 얻기 위해서. 그 뒤에도 수없는 거짓말을 했다. 정치인 중에 이명박 장로만큼 거짓말의 달인은 못봤다.
나는 이 거짓이 횡행하는 세상, 진실이 묻혀버린 세상. 나는 바꿔가겠다.

4대강도 마찬가지다. 대운하 반대하니까 4대강 살리기로 이름 바꿨다. 어떻게 살릴 것인가. 이명박 정부가 갖고 잇는 강살리기 방법이 옳다면 강하나를 마음대로 해보기 바란다. 정말 그 강이 살아나서 국민이 기뻐한다면 4대강을 살라는 청원운동을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4대강 살리기 토건작업은 온강을 흙탕물로 만들면서 생태계가 어떻게 파괴될때 어떤 비극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짊어져야할 재앙이 될지도 모른다. 낙동강 4대강 사업 어떤 사람이 공사하나. 이명박 이상득 포항 동지상고 동창생들이 다 맡았다. 이게 국가냐 조폭집단이냐.

교육계의 리틀MB로 불리는 공정택은 누가 뽑았나. 강북에서는 공정택 표 적게 나왔다. 강남 서초 송파구 대형교회에서 집단적으로 찍었다. 교육계의 마피아, 부패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런 공정택을 여러분이 당선시켰다. 선거 잘 해라.

거짓말하는 놈, 사기치는 놈, 남의글 제글로 바꿔서 발표해 위장하는 놈, 탈세범...이런거 좀 보고 이제 좀 골라서 찍어라.
이런 거짓말쟁이들, 사기꾼 범죄자들이 한국정치 망하게 하고 우리 사회를 분열 조장하고 갈등을 만들어낸다.

 

 

이제 자승이 욕먹을 차례다.

이명박 장로가 법정스님의 입적소식을 듣고 길상사를 방문했다. 법정스님은 4대강사업 절대 안된다고 했다. 끔찍이 존경하는 법정스님에게 절하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거기에 자승 원장도 있었다. 갔다왔다가 대통령이 온다니까 무릎이 깨져라고 쫓아갔다. 출가사문이, 부처님 제자되면 어떠한 부귀영화 내칠줄 알아야 한다..

대선때 종회의장께서는 청와대 만찬가서 소나기 피하라. 대선 참여해서 한나라당 당원으로 참여했다. 선거운동 한거다. 총무원장 되서는 현정권을 비판하는 봉은사 주지를 경질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전에는 천안가서 세종시 문제 여당안대로 협조하라고 조언까지 했다. 이게 중이 할 짓이냐.
자승 원장은 봉은사 부처님께 와서 참회해야 한다. 한국불교를 부처님 믿는 전국 신도, 국민들에 심려끼친 죄를 저와 함게 봉은사 법당에서 여법하게 참회하자.
봉은사 신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봉은사 문제는 봉은사의 사부대중과 충분한 소통과 논의 거쳐서 결정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94년 종단개혁은 서의현 원장의 권력과의 결탁을 뜯어고친 개혁이다. 3천명 불자 앞에서 가사를 바쳤다. 개혁에 성공하지 못하면 중노릇 그만하겠다고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봉은사에서 올바른 불교가 정착되고 이땅에서 종교가 희망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옷 벗겠다.

 

94년 종단개혁은 서의현 원장이 3선을 하려고 김영삼 정권과 결탁한 사건이다. 이때 현장 근처에 있었던 붕조(필자)는 살발랐던 그때의 전쟁을 잘안다. 김영삼씨는 전경을 투입해서 정의롭게 맞서는 스님들을 때려 잡았었다. 서의현 원장은 결국 물러났고 그 후에는 알다시피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아닌가 당연히 종교에 대한 간섭은 없었고 불교는 정치와는 분리된 종교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그런데 자승이라는 법력도 별로 없는 자가 나타나서 물흐려 놓는 것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불교의 고난을 잘 알고 그 현장에서 싸운 개혁가라면 지금의 자승의 행동에는 정말 뚜껑이 열리는 것이다.

 

 

명진스님의 말빨은 격이 다른다. 예리한 판다과 절묘한 비틀기.

 

우리는 봉은사에서 희망을 가져야 한다. 안상수라는 병역기피자로부터 비롯된 사태를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안상수 불자로 만들고 싶다. 그냥 불자가 아니고 행방불명 불자. 영장 나오면 없어지는 불자. 이제 정치 그만해야지. 당장 정계은퇴하기를 바란다.

 명진스님은 서해안 사고로 인한 장병들의 무사귀한을 바라며 애통한 마음으로 법회를 끝낸다.  <법회 내용>

 

 

법문의 내용에는 이명박 정권의 거짓과 부패, 종교편향적 행동, 안상수씨의 치졸하고 건방지고 비겁한 행동, 그리고 자승의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 노릇 등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그런데 물증이 없다. 명진스님의 그간의 행적과 이사건의 발단 부터 지금까지 지켜본 우리는 명진스님의 진실성과 의로움을 알고 있다. 하지만 물증이 없다. 어떤 물증이냐면 구체적인 사진이나 녹음같으거.

 

원래 정권을 대표하는 이명박씨의 전법은 '소나기가 내리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뒤로 작전 짠다. 상대편 꼬투리잡아 물리치려고...

안상수씨도 이를 터득하여 '모르쇠'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리고 총무원장도 역시 '소나기 피하기'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종계종단도 공식적으로 명진스님을 비판하고 있다.

 

명진스님은 국가와 한국 불교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말들을 했다. 그런데 비판의 대상들은 외관상 그냥 가만히 있다. 같이 맞싸우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다.

 

게다가 서해에서 아주 큰 사고가 터졌다. 이명박씨는 안보장관회의만 열고 있다. 한 말 또하고 한 말 또하고...

각종 언론 매체는 아주 신이났다. 어떨때 보면 그들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프로야구는 개막했다. 국가에서 큰 사고가 나도 야구는 해야 한다.

좋다. 이해하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명진스님으로부터 촉발된 중차대한 문제는 자꾸 축소되어질 여지가 있다.

물증이 없는 싸움에서 뻔뻔하기가 극에 달하는 이 정권과 치졸하게 정권의 하수인 노릇이나 한 자승총무원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조계종단은 명진스님의 말을 인정하면 개쪽이다. 정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명진과 맞짱뜨면 자신들의 행동을 인정한 것 밖에 안된다. 그래서 조용히 있으면서 전세를 역전하기위해 명진스님의 뒤를 파헤칠 확률이 크다.

 

관심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힘을 합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정권의 심판으로 연결해야한다.

 

<관련글>

 

칼뺀 명진스님 안상수의원 이길 수 있나
http://rheemyk.textcube.com/40

안상수 VS 명진스님 戰 -안상수의 본심
http://rheemyk.textcube.com/42

조계종단이 집안문제로 몰고 가는 이유
http://rheemyk.textcube.com/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