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3. 31.

천안함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겠다.

천안함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겠다.

 

정말 안타깝다.

아직도 우리는 생존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건만 아무 소식이 없다.

며칠 동안 신문보다는 TV의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금이라도 빨리 생존자의 소식을 접하고 싶어서였다.

<출처:노컷뉴스>

 

천안함 침몰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해도 일단 신경을 안썼다. 해군의 초동대응이 도마위에 올라도 신경을 안썼다. 그러던 중에 구조작업을 하던 베테랑 한준위가 사망했다.

 

가슴이 아프다. 숭고하게 목숨을 잃은 한주호 준위에게 명복을 빕니다.

 

이 사건은 처음부터 의혹투성이다.

이명박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여러차례하면서 병사들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병사들이 같혀있는 천안함 선미 부분은 사고발생 후 이틀이 지나 어선이 7시간만에 발견했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에서 해군은 이틀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가막혔다.

 

국방부장관이라는 사람은 사고원인이 북한의 공격이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그럴수도 있단다. 그리고 사고지역도 다녔던 곳이라 하지만 천안함에서 근무했던 전역병들은 그 곳은 가지않는 곳이라 한다.

 

이명박은 초동대처가 잘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여러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다. 해경501호에는 구명보트가 4대인데 사고당시 2대만 보내라고 했단다. 사고 후 군당국은 병사들 가족들에게 총까지 들이밀며 접근을 못하게 했었다. 지금도 구출된 병사들은 외부 언론과 철저히 격리되어있다.

 

정말 화가난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된 일들은 의혹투성이고 정부와 군당국은 불신만 키워가고 있고

조선일보는 북한의 공격으로 몰아가며 그 케케묵은 공안정국을 조장하고

생존자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간절히 믿고 싶다. 생존자가 있을거라고 믿고 싶다.

삼풍백화점 붕괴시 생존자가 없을거라고 생각할 즈음에도 젊은 남자와 여자가 구조되었었다

재난영화에서 봐도 엄청난 고난을 뚫고 구조되지 않는가. 꼭 그런일이 일어날 것이라 믿고 싶다.

 

천안함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