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 9.

세시봉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2)

소녀시대의 음악이 오랫동안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 명곡이 될 것인지 아닌지는 논쟁

거리일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이 지금 열광하는 세대가 나이가 들어도 적어도 그들에게만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우리는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음악은 예술이고 예술은 일정한 수준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대중이 향유하는 음악이 일시적인 감흥만을 돋군다고 예술이 아니라고 한다면 예술

에 대한 본질적인 논쟁을 해야한다.


초등학생 시절에 짝사랑했던 마음이 혼기가 차서 사랑하는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보

는 나의 관점에서는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대상에 대한 마음은 본질적으

로 같다고 본다.


세시봉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나 소녀시대의 '지'나 그를 추억하는 자들에게

는 모두 소중한 기억인 것이고 감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