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의 3월27일 정기당대회에서 독자파의 승리는 썩 달갑지 않다.
통합에 무게를 두었던 노회찬씨도 심상정씨도 조승수 대표도 독자파의 압도적 승리에 당혹할 것이다. 어쩌면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당혹스러울지 모른다.
올해 9월전에 어떤형태이든 진보대연합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마땅하지 않으면 민주당,참여신당,민노당 모두 빼버리고 진보세력을 구축한다고 한다.
판단은 못하겠다. 아무리 달갑지 않아도 그들도 그들나름의 판단이 있었을테니까.
그저 달갑지 않은 이유는 이렇다.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에서 나올때 문제가 되었던 종북주의나 패권주의에 대해서 앙금이 남아있음을 느꼈기에도 그렇고 민노당의 대범한 자세가 부족해 보이는 것도 그렇다. 민노당은 진작부터 북한에 대한 태도를 유연화시킬 필요가 있었고 진보신당을 흡수가 아닌 새로운 단계로의 통합으로 유인했어야 했다. 이정희 대표는 새로운 단계의 통합을 시사했었지만 민노당의 노력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민주당이나 참여신당이나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그외 진보세력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사실 하나가 되는 것도 마뜩찮다.
어찌보면 노회찬씨의 '가설정당'제안은 현실적인 설득력이 있다. 일단 거대한 적인 딴나라당의 박근혜를 무찌르기위해 전술적으로 모이고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확실히 현실적이다.
그러나 전술은 공유해도 전략은 공유할 수 없는 관계라도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상황과 여건이 다르지 않을까?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공유하는 민생에 대한 철학은 같지않은가? 이제는 추억이 되버린 그놈의 노선(NL,PD)은 잠시 접어둘 수는 없을까?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정책적 연합을 떠나 새로운 진보세력대연합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다시 하나가 되어 구심점이 되면 분명 상승효과가 있어서 진보세력의 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리고 난 후에 야권의 대장격인 민주당과 협상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 그 지점에서 가설정당은 충분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진보가 추구하는 세상도 국민을 위한 세상아닌가? 대의가 이렇다면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하나의 집안으로 보고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국민에게 멋진 모습을 안겨줘야 하지 않을까?
11. 3. 28.
10. 4. 16.
보수와 진보 - 노무현
보수와 진보 - 노무현
보수가 무엇이며 진보는 무엇인가, 보수는 강자의 사상, 기득권의 사상입니다. 각자의 삶은 각자의 노력의 결과이므로 강자의 기득권을 보호하고 강자의 자유를 보장하여 강자가 주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모두 좋아진다는 생각이 보수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경쟁시장을 넓히기 위하여 개방을 하자고 하면서 약자에 대한 국가의 보호나 지원에는 반대합니다. 힘에 의한 질서를 강조하며 갈등은 힘으로 제압하고자 합니다.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며 대외적으로는 대결주의를 주장합니다. 그래서 냉전적 정책을 좋아하는 것이지요.
진보란 무엇인가. 힘 있는 사람이 누리는 권력을 약자도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 힘없는 사람의 연대와 참여를 중시하는 생각입니다. 시장경제를 필요한 것으로 인정하나, 시장의 한계와 실패를 주목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요구합니다. 개방을 반대하고 대외 정책은 평화주의를 지향합니다. 보통 그렇다는 것입니다. 보수는 그러면 연대하지 않는가. 연대하지요. 은밀히 유착하지요. [노무현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중에서
진보란 무엇인가. 힘 있는 사람이 누리는 권력을 약자도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 힘없는 사람의 연대와 참여를 중시하는 생각입니다. 시장경제를 필요한 것으로 인정하나, 시장의 한계와 실패를 주목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요구합니다. 개방을 반대하고 대외 정책은 평화주의를 지향합니다. 보통 그렇다는 것입니다. 보수는 그러면 연대하지 않는가. 연대하지요. 은밀히 유착하지요. [노무현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중에서
보수와 진보에 대한 이념적인 담론이라기 보다는 보수로 대변되는 지금의 이명박 정부와 딴나라당과 진보로 대변되는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야권세력의 구분처럼 느껴지는군요.
아무튼 현재 이명박 정부와 딴나라당의 생각과 행동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보수와 같다고 봅니다. 그들이 중도니 실용이니 운운하며 친서민 정책을 말하는데 결과물들은 언제나 기득권세력만을 위해서 작용합니다. 그들의 본 모습을 우리 서민들이 알면 좋을텐데 잘알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10. 3. 31.
반가운 소식
반가운 소식
천안함사고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뿐이었는데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이명박 지지율 40%까지 하락, 딴나라당도 39.9%까지 하락했네요.<출처:리얼미터>
이 땅의 민주주의는 그냥 감나무에서 떨어지는 감이 아니었습니다.
숭고하게 목숨바치며 사라진 많은 열사들과
고된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 이룩해 놓은 것입니다.
보수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사회는 진보만 있어서도 문제입니다.
나쁜 것은 보수가 아니라 거짓된 정치이고, 부정부패이고, 헌법이념을 무시한 탄압이고
통합이 아닌 분열을 획책하는 술수들입니다.
삿된 무리들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가는 날을 기다리며... MB퇴임 1061일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