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6. 5.

강남은 옳은 결정을 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도 강남으로 대변되는 서초구,강남구,송파구에서 확실하게 한나라당소속 오세훈씨를 밀어주었다.  덕택에 한명숙 전 총리는 석패했다.  강남의 민심은 언제나 한나라당이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참 일관된 한나라당 사랑이다.  강남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이익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충실한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의 태도가 이상한 것이다.

 

민노당이 선전했다고 자평을 한다. 진보신당도 기초의회에서 몇 석 차지했다고 위안을 삼는다. 20kg 쌀포대 들어놓고 장미란 선수에게 우리도 힘이 있다고 하는 꼴이다. 참 비참하다. 우리 사회의 대다수 약자들의 이익에 가장 충실한 정책을 지향하는 정당들의 힘이 너무 비참하다.

 

강남시민들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에 걸맞는 정당을 지지하는데 왜 대다수 약자들은 그렇게하지 못하는 것일까?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힘이 없어서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면 악순환은 계속된다. 지지하지 않아서 힘이 없고 힘이 없으니 지지하지 않고...

 

민주노총에서 최저임금제 관련하여 협상에 승리하면 대다수의 청소부 아줌마들이나 대다수의 용역업체 소속 저임금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데(이들은 연령이 50대~60대이고 임금도 100만원이 안된다)  그들 중 대다수는 민주노총은 빨갱이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언제쯤 우리 사회의 대다수 약자들은 강남시민들처럼 결정을 하게될까?